오늘은 수입산 통기타의 브랜드 종류와 그들의 제품들을 가격별로 스펙을 비교한 표입니다.
지난 번, 국산 통기타 브랜드를 작업한 이후로,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던 포스팅입니다. 국산이 주로 100만원 미만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다소 높은 가격대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먼저, 수입산 통기타의 다양한 브랜드를 나열하고 각 브랜드의 고유의 특징과 역사를 알아본 뒤, 가격대별로 제품 라인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브랜드소개가 재미없는 분은 바로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되겠습니다.
마틴 (Martin)
1833년에 설립된 C.F. Martin & Company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타 제조업체 중 하나로, 통기타의 역사를 써 내려간 브랜드입니다. 마틴 기타는 특히 'X-브레이싱' 기법을 통해 기타의 강도를 높이고 사운드의 품질을 향상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기술은 현대 통기타 제작에 표준이 되었습니다. 대표모델로는 D-28, 0M-28이 있습니다.
깁슨 (Gibson)
깁슨은 1902년에 설립된 미국의 기타 제조업체로, 일렉트릭 기타로도 유명하지만, 통기타 분야에서도 큰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깁슨 기타는 특히 그들의 'Advanced Jumbo'와 'J-45' 모델로 잘 알려져 있으며, 따뜻하고 깊이 있는 톤이 특징입니다.
테일러 (Taylor)
테일러 기타는 1974년에 설립된 비교적 젊은 회사지만,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습니다. 테일러는 특히 'NT 넥 디자인'과 'ES 픽업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타의 안정성을 높이고, 앰프를 통해 자연스러운 소리를 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대표모델로는 814CE(플래그쉽 모델), GS mini 시리즈가 있습니다.
브랜드소개가 재미없는 분은 바로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되겠습니다.
야마하 (Yamaha)
야마하는 1887년에 설립된 일본의 대형 악기 제조업체로, 기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생산합니다. 야마하 통기타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널리 사용됩니다. 대표 모델로는 fg800과 ll16이 있습니다.
콜링스 (Collings)
콜링스는 1973년에 설립된 미국의 기타 제조업체로, 높은 품질과 정교한 수제작 기술로 유명합니다. 콜링스 기타는 소수의 장인이 손수 제작하여 각 기타의 품질을 보장합니다. 대표모델로는 D1, OM1이 있습니다.
PRS (Paul Reed Smith)
PRS는 1985년에 설립된 미국의 기타 제조업체로, 주로 일렉트릭 기타로 유명하지만, 통기타 라인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 PRS 기타는 아름다운 외관과 우수한 사운드로 많은 기타리스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모델로는 SE A50E가 있습니다.
브랜드소개가 재미없는 분은 바로 밑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되겠습니다.
시그마 (Sigma)
시그마는 마틴 기타의 자회사로 시작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마틴의 품질을 제공하는 브랜드입니다. 시그마 기타는 특히 초보자나 중급자에게 적합한 모델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모델로는 DM-1이 있습니다.
타카미네 (Takamine)
역사와 특징
타카미네는 1962년에 설립된 일본의 기타 제조업체로, 고품질의 통기타를 제작합니다. 타카미네 기타는 특히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모델들이 많아, 라이브 공연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대표모델로는 EF341SC와 GN93CE가 있습니다.
라리비 (Larrivée)
역사와 특징
라리비는 1967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기타 제조업체로, 뛰어난 목재 선택과 정교한 제작 기술로 유명합니다. 라리비 기타는 특히 중고음역의 명료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외관이 특징입니다. 대표모델로는 D-03과 OM-40이 있습니다.
이스트만(Eastman)
역사와 특징
이스트먼은 1992년에 설립된 중국의 기타 제조업체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제공하여 빠르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스트먼 기타는 특히 고급 목재와 수제작 기술을 사용하여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대표모델로는 E20D와 AC322C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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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 브랜드들의 전체 라인업 또는 대표 모델들간의 가격과 스펙을 비교한 표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고가의 하이앤드 브랜드들 중 몇몇은 목재의 등급이나 기타 사항들을 그냥 무심코 턱 하니 적어놓았지 제대로 어필을 하지 않고 있어서 제대로 된 비교가 힘듭니다. 따라서, 그냥 브랜드들간의 라인업 분포도와 모델들간의 목재와 픽업 유무의 비교정도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위에서 나열하지는 않았어도 포함된 브랜드들도 있습니다.(예: 푸르크)
1. 50만원 미만
-국내 라인업이었으면 50만원대에 벌써 탑백솔리드가 등장하고 탑솔리드였어도 측푸판이 로즈우드 등 꽤 괜찮은 라인업들이 등장했을 가격대이지만, 수입산은 여기까지가 딱 보급형 라인업으로 보입니다. 야마하를 제외하면 측후판 마호가니 제품들이 많이 보이고 로즈우드 대체재 틸리아 제품들도 보입니다. 픽업 수준도 그냥 없거나, 시그마의 자체픽업 정도로 보급형 픽업으로 라인업을 꽉 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야마하는... 참 착한 기업입니다...^^;
- 추천해드릴만한 것으로는 독일 브랜드 호너의 EP1-SD와 야마하의 FG800, FS800정도라 생각되비다. 몇만원 더 추가해서 마틴 사운드를 추구하는 시그마의 제품들도 괜찮아 보입니다. DM, 000M이 그 주인공입니다.
2. 50만원 - 70만원
- 역시 국산이었으면 벌써 올솔리드가 등장했어야 하는 가격대 이지만, 여전히 탑솔리드 스펙으로 채우고 있는 가격대 입니다. 그래도, 측후판에 로즈우드 제품이 등장하며, 픽업또한 엔트리 레벨에 가장 어울리는 피쉬맨 소니톤 픽업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추천해 드릴만한 것으로는 PCH2로, 상판 스프러스, 측후판 로즈우드, 넥 아프리카산 마호가니(오쿠메), 지판 로즈우드입니다. 이스트만은 비록 중국 브랜드이지만, 품질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3. 70만원 - 90만원
- 진정한 수입산 제품들이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브랜드는 수입산이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중저가 수입산 브랜드가 아니라 하이앤드 브랜드 즉, 마틴, 테일러의 저가 라인업이 등장하는 구간으로, 중저가 수입산 브랜드들의 주수한 스펙과 만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 가격대 입니다. 스펙 또한, 올솔리드, 에보니 지판, 코아 등 구석구석마다 괜찮은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테일러의 BT-1은 70만원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테일러 제품으로 D바다의 3/4크기의 '베이비 테일러'시리즈에 속해있는 제품인데, 목재 스펙이 나름 준수하고 미니미니하여 뭔가 OM바디나 000바디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도 괜찮은 선택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저렴한 올솔리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제품들중 괜찮은 올솔리드가 등장하는 가격대도 사실 80만원대인데, 수입산 올솔리드가 같은 가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에서 원가절감이 됐을 텐데, 목재 종류에 있어서 만큼은 원가절감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목재 등급을 또 봐야할텐데, 홈페이지 상으로 제가 스펙을 정리할때 등급까지 확인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이 가격대의 국산제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따라서! 콜트의 A8K(99만원)과 A6K(79만원) 사이에서 수입산 브랜드의 올솔리드를 원한다면 야마하의 A1R(AC1R), 시그마의 S000M-1, SDR-1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4. 90만원 - 130만원
- 이 가격대에서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이 브랜드를 이길만한 제품을 찾기가.... 야마하의 A3R과 LL16은 너무나도 막강하비다. 상판 스프러스에 측후판 로즈우드, 넥 아프리칸 마호가니, 지판 에보니, 게다가 픽업까지.. 그리고, 실제로 소리도 너무 이쁘고... 하하^^
5. 140만원 - 170만원
- 중저가 수입산 브랜드들의 올솔리드 최고 등급이 등장하고 하이앤드 브랜드들의 저가 올솔리드들이 부딪쳐 어마어마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간입니다. 시그마의 최고등급의 45번 제품과 마틴의 로드시리즈, 테일러의 100시리즈등이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취향대로 가야겠죠? 실제로 브랜드들마다 나무 등급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 이제는 비교가 힘든 구간입니다. 눈여겨 볼 제품들은 테일러의 110CE, 마틴의 000-10E, 시그마의 SDR-45, SOMR-45 입니다.
6. 180만원 - 240만원
-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를 소개하려 노란색으로 칠했습니다. 최근 이 브랜드를 찾는 분들이 많아서 라입업을 정리하며 공부해본 결과! 와... 뭔가 저도 하나 겟 하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비교할만한 브랜드가 시그마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시그마와 비교를 했습니다. 중저가 브랜드 시그마의 최고모델인 SDR42S가 아디론닥 스프러스에 더블A등급의 로즈우드를 가지고 188만원으로 등장했는데요, 푸르크가 더블 A등급의 시더(스프러스보다는 다운)와 더블A등급의 아프리칸 마호가니(더블 A등급의 로즈우드보다는 다운)를 가지고 183만원짜리 통기타(블루 플러스 CM)를 만들었습니다. 시그마의 SDR42S는 중저가 브랜드의 최고급 제품, 푸르크의 블루 플러스 CM은 하이앤드브랜드의 엔트리레벨의 제품. 뭔가 재미있는 비교죠? 두개 다 추천합니다!
7. 240만원- 400만원
- 이스트만의 최고급 걸작들이 등장하는 동시에, 더이상 이스트만의 제품들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스트만의 E40D-TC(E40OM-TC)가 트리플A등급의 아디론닥 스프러스(ㄷㄷㄷㄷㄷㄷ)와 로즈우드, 마호가니 넥, 에보니 지판을 329만원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반면, 푸르크의 옐로우 SR(푸르크의 본격적인 라인업입니다. 푸르크는 블루, 바이올렛이 엔트리급, 옐로우는 본격적인 라인업입니다.)이 트리플A등급의 스프러스와 더블 A등급의 로즈우드, 아프리칸마호가니 넥, 에보니 지판을 346만원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비교할만 하지요! 선택은 구독자님들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우 재미있는 대결입니다. 뭘 선택하든 둘다 옳은 선택입니다^^
- 픽업도 이제부터는 앤썸픽업이 등장해야 하지요. 이스트만의 AC922CE가 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제 글 중 이스트만 라인업을 정리한 글(사진과 함께 작성)을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이스트만의 끝판왕 제품이라 무슨 온갖 화려한 장식은 다 가져다가 붙여놨습니다.
8. 400만원 - 700만원
언급 불필요입니다. 깁슨의 J-45도 보이고, 테일러 700시리즈도 보이고, 마틴의 28번도 보입니다. 허밍버드도 보이고...
9. 마지막! 700만원 - 1500만원
진짜 언급 불필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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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수입산 브랜드들을 가격별로 스펙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정리한 스펙 비교 엑셀표였습니다. 수입산 기타를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였기를 소망하며! 여기에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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