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제품 분석 및 비교, 추천

드레드넛 바디 통기타, 가격별 스펙 비교표 및 추천! D바디의 특징! 수준별 코멘트!

기타이야기쟁이 2024. 8. 5. 10:34

현재 계속 연재중인 가격별 스펙 비교표 중 D바디만 따로 모아 놓은 포스팅입니다.

제가 작업한 통기타 가격별 스펙 비교표 1편에서는 제가 나름 사람들이 찾는 모델들만 선별해서 표를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번 OM바디편과 이번 D바디편은 전체 모델중에서 D바디만 가져왔습니다. 즉 사람들이 찾지않는 모델이여도 전부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이전 작업물과는 또 다른 '보기'가 될 듯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드레드넛 바디의 통기타, 어쿠스틱 기타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드레드넛 바디는 통기타의 바디 중 가장 대중적인 바디 형태입니다. 상판은 타원형으로 넓고, 측후판은 직사각형으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레드넛 바디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넓은 상판으로 인해 풍부한 저음과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음역대도 표현이 잘되는 모델이 있다면 어마어마한 밸런스 있는 음색을 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밑의 표를 이해하기 힘드신 분들은 제 글 446번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링크는 최하단에 걸어놓겠습니다. 


 
입문용 드레드넛 바디 통기타 (30만원 미만)

 
 
- 야마하 F310, F370 : 야마하의 대표적인 입문용 통기타입니다. 상판은 시트카 스프루스 합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측후판은 톤우드로 알려져 있는데, 이 말은 그냥 제조사에서 그냥 좋은 나무로 했다는 뜻으로, 별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야마하의 입문용 드레드넛 바디 기타로 울림과 음색 뛰어납니다. 지판은 로즈우드를 사용, 넥 너비는 43mm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입문용은 손이 작은 분들을 포함,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43mm이 정답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20만원 미만으로 더 저렴한 괜찮은 국산 합판 통기타들이 즐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중엔 콜트와 크래프터 등 좋은 국산 브랜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마하가 이 가격이면, 몇만원 차이를 극복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만약 합판이 아니라, 탑솔리드부터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콜트와 헥스 제품이 단연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콜트와 헥스는 최근에 제 다른 글에서 많이 언급해드렸으므로 빨리 스킵하겠습니다^^.

 

 
초-중급형 드레드넛 바디 통기타 (30만원 - 50만원)

 
 
- 사실 굉장히 애매한 가격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가격대를 초급용으로 추천하자니...가격이좀 되고, 중급용으로 추천하자니...무게감이 너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추천할 만한 모델들을 찾으면, 다음 50만원대부터는 올솔리드가 등장하므로, 조금은 괜찮은, 쓸만한 탑솔리드를 찾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30만원 미만에서도 탑솔리드 제품들은 등장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추천해드릴만한 모델은 헥스의 350 시리즈입니다. 이전의 탑솔리드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하게 나온 것은 목재선별에 큰 원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헥스가 가장 정석적인 스펙을 가지고 넥 마호가니에 지판 로즈우드를 가지고 31만원에 무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단연 추천할만 하지요.
 
- 탑백솔리드가 탑솔리드에 비해 얼마나 좋은 소리를 가졌는지 솔직히 저는 장담할 수 가 없습니다. 저는 탑솔리드, 올솔리드정도만 연주해보았는데요... 올솔리드와 탑솔리드 차이는 당연히 어마어마했구요.. 탑백솔리드는....
하지만, 이렇게 제작해서 판매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콜트의 어스300이 그 탑백솔리드의 주인공입니다. 놀라운 것은 고급목재로 알려진 스프러스 중에서도 단연 목재등급이 높은 편에 속하는 아디론닥 스프러스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중급형 드레드넛 바디 통기타 (50만원 - 90만원)

 
 
- 제가 다른 글에서는 주로 콜트 골드 D-6를 자주 추천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표에서 따로 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대신 D8을 추천했는데, 사실, D8과 D6의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D8이든 D6든 주머니 사정에 맞게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D-6는 콜트의 대표적인 중급형 통기타입니다. 상판은 마스터 등급의 시트카 스프루스, 측후판은 마호가니로 제작되었으며, 지판은 로즈우드, 넥은 마호가니, 넥너비 43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 있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평입니다.
 
- 이제 슬슬 국산제품이 힘을 못쓰는 수입산 브랜드들이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놀라운 것은 수입산 브랜드들의 스펙이 나름 준수한 편인데도 80만원대에 그 모습을 찾을 수가 있게 되었는데, 제 생각엔 나름 다른 부분에서 원가절감을 하고 목재등급에 크게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80만원대의 수입산 브랜드의 올솔리드! 와우...강추 강추 강추입니다.

 

고급형 드레드넛 바디 통기타 (90만원 - 180만원)


- 뭐라할까요.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고급형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전문가들이 세컨용으로 하나쯤 장만해놓은 기타들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브랜드 자체도 추천할만한 제품이 시그마인데, 시그마 자체가 마틴의 세컨 제품이었습니다. 시그마의 올솔리드 45번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어마어마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고급형 및 전문가용 (180만원 - 500만원)

 
이제 더이상 우리가 친근하게 부르는 브랜드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겨우 시그마의 마지막 라인업만 턱걸이를 하고 있고, 이스트만과 크래프터의 제품 몇개가 보일 뿐이네요. 하지만, 뭐라할까요. 
 
 
- 평가 불필요 (500만원 이상)

 
- 마틴 D-28 : 하이앤드 브랜드 중에서, 500만원 이상 제품중에서 뭘 살까 한다면? 당연히...이 제품 아닐까요? 설명이 필요없는 제품입니다. 상판은 솔리드 시트카 스프루스, 측후판은 솔리드 로즈우드로 제작되었으며, 풍부한 저음과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Martin의 X 브리지가 장착되어 있어 뛰어난 울림과 서스테인을 제공합니다. 지판은 에보니, 넥 너비 44.5mm입니다.
 
 
- 마틴 D-45 : 마틴의 최고급 모델입니다. 상판은 시트카 스프루스, 측후판은 로즈우드로 제작되었으며, 깊고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넥은 마호가니, 지판은 고급 목재 에보니를 사용합니다. 놀라운 것은 픽업이 없다는 점입니다.  D-45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실 수 있는데 가격을 보시면 '헐'하며 이러한 ㅎㄷㄷ한 가격에 픽업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실 것입니다. 이 모델은 목재를 어떤 것을 썻느냐로 이 가격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냥 마틴이 가지고 있는 최상급 기술과, 같은 시트카 스프러스라도 최상급 스프러스를 사용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되지 않는 가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ㅎ 
 

 - 콜링스 D2H : 콜링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고품질 기타 브랜드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풍부한 음색과 우수한 재료를 자랑합니다. D2H는 중급부터 고급 수준의 연주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음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품질의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 대비 투자 가치를 제공합니다. 상판 아디론닥 스프러스, 측후판 로즈우드, 에보니 지판, 마호가니 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상 기타의 전통적인 사이즈, 드레드넛 바디의 수준별, 가격별, 브랜드별 추천이었습니다. 위의 추천 기타들은 모두 좋은 품질과 음색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기타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SP, M등 표에 적혀있는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으신분들은 이 글을 참조해주세요. https://abrchoi.tistory.com/446

통기타 가격대별 추천 및 스펙 비교표! 브랜드, 너비, 픽업, 목재, 바디 사이즈, 크기 등!

어쿠스틱 기타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며, 너무 산발적인 정보들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 통기타 관련 회사에서 잠깐 일을 하며 정리했던 경험을 살려

abrchoi.tistory.com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