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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올솔리드! 골드 A8K, OC8 골드 시리즈 넘버1 모델! 시그마 S000R-1과의 비교!

기타이야기쟁이 2024. 9. 18. 13:12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사기템이라 부르고 싶은 콜트의 골드시리즈 A8K, OC8입니다. A6K(or OC6)도 그렇고 아무튼 이 골드 시리즈 중, 이 두 라인업은 정말 사기템이라 할만큼 저렴한 가격대의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콜트 A8K(OC8)의 주요 특징

  • 올솔리드 바디: A8K는 목재의 자연스러운 울림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올솔리드 바디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탑은 시트카 스프루스, 백앤사이드는 파오페로(포페로, 발음차이로 부르는 방법이 여러가지입니다.), 넥 마호가니, 지판 에보니로 구성된 매우 준수한 스펙의 국산 올솔리드입니다. 
  • 바디타입 : A8K는 GA바디, OC8은 컷어웨이가 추가된 OM바디입니다. 두 모델의 차이는 오로지 바디 디자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되도록 A8K만 언급하겠습니다. 
  • 포페로 측후판: 포페로 측후판은 주로 마호가니와 로즈우드 사이에서 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통기타 브랜드마다 그래도 한 두개씩 포베로 측후판으로 구성된 기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간혹, 지판(코르도바의 경우)으로도 사용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괜찮은 목재이며, 평가 또한 준수합니다. 특징으로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적어 안정적인 연주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독특한 무늬와 색상으로 기타의 외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줍니다.
  • 프리미엄 부품: 콜트 안에서도 꽤 고가에 속하며, 프리미엄 라인업까지는 아니지만, 꽤 신경을 많이 쓴 라인업이기에 고품질의 부품들이 사용되어 기타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견고한 브릿지와 안정적인 넥 조인트는 오랜 시간 사용해도 변형이 적고 뛰어난 연주감을 유지해줍니다. 
  • 픽업은 피쉬맨 플렉스 블렌드입니다. 피쉬맨 플렉스 블렌드는 꽤 좋은 픽업이죠. 이 것만 한번 사진을 보겠습니다.

츨처 콜트기타 공식 홈페이지 / 약간 es-2처럼 픽업 전체가 노출되어 있지 않고 노즐(버튼)만 오픈되어 있어 꽤 고급스럽고 나무에 최대한 흠집을 가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 A8K의 가격은 약 990,000원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이 제품만 보고 넘길 순 없겠습니다. 또 비교를 해봐야겠죠. 동가격대 또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과 한번 비교해보고, 이 제품만의 매력을 한번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비교대상은 시그마의 80만원대(거의90만원이긴 하죠) 올솔리드  S000R-1입니다. 상판 시트카 스프러스, 측후판 로즈우드, 넥 마호가니, C프로파일넥, 지판 합성소재 미카르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꽤 재미있는점이 측후판이 무려 로즈우드인점인데, 포페로보다는 상위 목재로 이해해야할듯 합니다. 지판은 미카르타라고 해서 아무렴 목재보다는 고급지진 않겠습니다. 성능이 아무리 좋다한들... 반면에 콜트 A8K는 에보니 지판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그마의 S000R-1보다는 또 좋은 목재를 썻다 하겠습니다. 이렇듯 서로, 하나씩 좋은 것을 가져다 쓰고 스펙상으로는 엎치락 뒷치락하는데요!
 
그렇다면, 어쿠스틱 기타 시장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이 콜트 브랜드의 올솔리드가 왜 더 10만원 가까이 비싼것일까요? 
 
해답은 목재를 제외한 기타(ETC) 구성에 있습니다. 즉, 기타를 구성하고 있는 사운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외적인 요인들입니다. 
 
보통, 시그마는 동일 스펙대비 콜트보다 10만원에서 20만원 더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이렇게 좋은 스펙에도 저렴하게 올솔리드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해드머신튜닝 등 기타 외적인 것들에 최대한 원가절감을 하였는데요, 오히려 시그마의 GECE-3 플러스 같은 경우, 탑솔리드 이지만, 올솔리드인 S000R-1보다 더 비싸게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물론, 목재에 있어서도 꽤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상판에 알파인 스프러스를 사용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콜트의 골드시리즈 A8K는 목재만 신경쓴것이 아니라, 기타 외적인 것들에도 꽤 신경을 많이 썻고, 픽업 또한 매우 준수한 것을 장착하였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높게 책정되었다고 봅니다. 시그마의 S000R-1은 논픽업이죠.
 
자! 국산 올솔리드의 나름 준수한 스펙과 고급진 디자인으로 무장된 A8K, OC8을 선택하느냐, 마틴 사운드로 유명한 시그마의 원가절감을 대폭했지만 사운드를 유지한 S000R-1을 선택하느냐는 구독자분들께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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