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제 블로그에 유입되는 검색어 중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왔지만, 열정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100만원 미만...아니죠.! 보통 입문자 분들은 50만원 미만에서 기타를 찾는 듯 합니다. 그럼 보통 대안은 어디서 나오냐? 다 국산, 국내 브랜드 제품입니다. 수입제품은 기본 4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값이기 때문이죠! 아 물론 야마하는 제외입니다. 야마하는 비교적 매우 착한 가격으로 국내에 좋은 입문자용 기타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브랜드값을 빼고 스펙상으로만 보자면 우리 국산 브랜드들이 훨씬 더 좋은 스펙에 좋은 가격을 가지고 통기타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저는 입문자들에게, 또 국산 제품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또 국산 제품들 중에서도 충분히 좋은 제품을, 중급자용, 고급자용을 찾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포스팅을 선사합니다^^
한국은 1970년대부터 어쿠스틱 기타 제작 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한 인건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인 통기타 생산 국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의 저임금 국가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재빨리 공장을 중국과 인도네시아로 옮긴 브랜드들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여전히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은 아래 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대비 스펙상으로는 제가 추천해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절대 그 브랜드 제품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국내생산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겉으로 보이는 스펙이 말을 해줄 수 없는 부분이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스펙표에 나와있지 않은 것을... 그럴것이다 하여 추천할 수 없으니....
제가 노란색으로 줄을 쳐 놓은 제품들은 가격대비 스펙이 같은 라인선상에 있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뛰어나 이 제품을 추천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양심적으로 꼭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처음에 노란색으로 줄을 칠 때, 절대 맨 왼쪽의 브랜드를 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스펙만 보고 줄을 친 뒤, 약간의 브랜드 평판을 비교하여 몇 가지를 더 추천하는 형식으로 노란색 줄을 더 추가합니다. 꼭 참고부탁드립니다.!
표를 보시기에 앞서 국산 브랜드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생각을 나눈 뒤, 보겠습니다.
크래프터(Crafter)는 두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국내생산 고품질의 통기타로 유명한 브랜드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간혹 보이는 외국 통기타 유튜버들, 뮤지션들이 연주하는 영상에 크래프터가 등장하는 것을 볼때마다 '와...'하곤 합니다.
덱스터(Dexter)는 제가 친숙하지 않은 브랜드이긴 합니다... 허나, 국산브랜드하면 항상 등장하는 브랜드이길래 저가모델에선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비교군으로도 쓸만하다 하여 이름을 올려보았습니다.
데임(Dame)은 글쎄요...뭔가 통기타 시장에서 빠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맞는지.... 아무튼, 릴리즈70과 100은 좋은 스펙과 평가를 받은 적이 있기에 국산 통기타 브랜드로 이름을 올려봅니다.
이스턴(Eastern)은 솔직히 잘 모르는 브랜드입니다. 국산 제품 맞는지...
오봉: 어렷을 적, 이 '오봉' 브랜드를 참 많이 봤었습니다. 교회 형들이 가지고 있는 기타였는데, 세월이 흘러 이 브랜드를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작업을 하며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국산 제품으로 오직 뛰어난 품질로 승부를 보는 듯한 느낌의 수제작 통기타 브랜드입니다. 요즘은..공장이 중국에 있는지 '메이드인차이나'가 씌여져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또한, 요즘 꽤 중요한 상세스펙표가 공식 홈페이지에 조차도 자세히 나와있지 않아 많이 아쉬운 브랜드입니다.
지우드: 한때, 최근 제 블로그에 자주 유입되는 검색어가 '지우드'기타였습니다. 아직, 자세히 전체 라인업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일 잘 나가는 한 제품만 일단 맛보기로 추가해보았습니다.
벤티볼리오: 최근에 굉장히 잘나가는 브랜드라 생각이 드는 통기타 제조업체입니다. 나름 홈페이지도 깔끔하고 전체적인 스펙도 준수하며 상세스펙표도 굉장히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장범준 기타로도 유명한 브랜드이죠. 꽤 요즘 제가 관심이 많이 가는 브랜드이긴 합니다.
고퍼우드: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고퍼우드는 사실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악기사 사장님들의 경험과 평가도 동일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많이 추천하시고 통기타 전문 유튜버들도 추천하기에 당연히 비교표에 올렸습니다. 물론, 통기타 제조업체가 통기타 전문 유튜버들에게 리뷰를 맡길때는 최상급 기타를 고르고 골라서 샘플로 보내줍니다. 또한, 그 댓가를 지불하죠^^. 물론 통기타 유튜버님들도 절대 뒷광고가 없으시고 좋으면 좋다, 추천할만 하면 추천할만 하다고 정직하게 하시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퍼우드를 제 경험으로는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기에 국산 통기타 가격대별 비교 및 스펙표에 올렸습니다.
콜트 : 설명이 필요한가요? 한국의 마틴, 통기타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말이 길어지면 실례죠.
자 그럼 이제 국내제품, 국산 통기타, 어쿠스틱 기타를 가격대별로 스펙을 정리한 비교표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1. 20만원 미만
- 가장 많은 분들이 이 구간의 기타를 고민하겠습니다. 입문용으로 20만원이 넘어가면 살짝 주머니 사정이 곤란해지기 때문이죠. 요즘은 워낙 부와 빈이 극렬하게 더욱 차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비싼 제품과 저렴한 제품만 엄청 잘 나가고, 중간에 애매한 가격대의 매출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통기타 시장에서도 만날 수 있죠.
- 아무튼 추천해드릴 만한 제품은 여전히 콜트와 벤티볼리의 합판 스프러스 상판 제품입니다. 저 금액이면, 입문자분들이 주머니 사정이 아쉬워도 하루 쿠팡알바 다녀온 뒤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니 꽤 메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 비록 2만원 차이라서 지판 로즈우드를 사용한 고퍼우드와 데임 제품도 추천목록에 올려보았습니다. 2만원의 값어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펙상으로는 그래도 공평하게 평가를 해야하니...
2. 20만원 초반대
- 아무리 주머니사정을 고려해도 무조건 제일 저렴한 구간에서만 찾을 수는 없죠. 20만원이 누구 애 이름은 아니기에 돈을 조금 더 몇만원 추가하여 좋은 제품을 얻고자 하는 분들은 이 구간에서 찾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가장 저렴한 구간에서 만날 수 제품은 콜트의 SFX-ME 입니다. 상판 스프러스에 오쿠메(아프리칸 마호가니) 측후판, 마호가니 넥, 지판 로렐, 메란티 제품입니다. 게다가 픽업까지 달려있는...아주 착한 제품입니다. SFX바디에 대한 설명을 꼭 한번 검색해보시고 구매를 생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콜트 기타 포스팅에서 SFX 바디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brchoi.tistory.com/87
- 통기타 커뮤니티에서 주로 입문자용으로 기타를 뭘 살까요? 하면 바로 나오는 게 어스100(지구100)을 사라는 말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근데, 그보다 조금 더 저렴한 제품이 있으니 같은 라인업에 속해 있는 콜트의 어스60입니다. 전, 이거나 어스100이나 굳이...^^; 어스60이 5만원 이상 더 저렴합니다. 어스 60도 탑솔리드 제품입니다. 와우...
- 조금 더 준수한 픽업 제품을 찾는다면 헥스의 GA100CE 제품이 그 대안입니다. 피쉬맨 소니톤은 100만원 미만 통기타에게 어울리는 픽업입니다.
3. 20만원 중반대, 후반대
- 정말 제 기준 이도저도 아닌 구간입니다. 탑솔리드 제품에 상판 스프러스, 측후판 사펠레, 넥 마호가니, 지판 로즈우드의 헥스 제품이 그나마 추천할만 한 듯 합니다. 이 구간에는 어스100도 있긴 있네요.
3. 30만원대
- 여기도 뭐라 드릴말씀이 없는 구간입니다...^^ 브랜드 분포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개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구간이겠습니다. 굳이 추천하자면 크래프터의 에이블600(ABLE 600) 시리즈입니다.
- 고퍼우드의 G330C도 국산 한정 괜찮은 가격대비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GA바디 한정으로는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모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4. 40만원 - 50만원대
- 자! 제일 재미있는 구간의 등장입니다. 국산 제품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준수한 스펙이 등장하는 딱 이가격대가 중급자용에게 적합한 구간이라 생각됩니다.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탑백솔리드, 올솔리드가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등장합니다. 콜트의 어스300은 아디론닥 스프러스를, 벤티볼리오는 저먼 스프러스를 가지고 올솔리드를 만들었습니다. 월넛 측후판도 인상적입니다. 콜트의 미니 시리즈는 D바다의 3/4크기로 조금 작은 드레드넛을 소유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니다. 마카사 에보니 지판을 착용하고 나왔습니다.
5. 60만원 - 100만원 미만
- 이전 40만원 - 50만원대보다 조금 더 좋은 스펙을 가진 구간입니다. 애매하게 가격을 추가하여 구매를 하느니 제 생각엔 아예 콜트의 A6K처럼 준수한 스펙에 피쉬맨 플렉스 블렌디 픽업을 들고 나온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찾는 제품이죠^^
6. 100만원 이상 제품들
- 이 구간은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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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국산, 국내 브랜드 어쿠스틱 기타 모델들을 가격별로 스펙을 비교한 비교표였습니다. 또, 구간별로 추천을 해드리기도 했는데, 제일 주용한 것은 직접 매장에 가셔서 연주해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입니다. 여기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움만 드릴뿐 몇가지를 고르신 후, 악기사에 전화하셔서 해당모델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하셔서 구매하고 세팅도 받으시고 그렇게 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유익한 포스팅이었기를 바라며, 이제 마치겠습니다. 추후, 6개월마다 가격이 변하는 것을 확인한 후, 업데이트를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위표에 나와있는 약자들, SP, M등을 모르시는 분들은 제 글 446번 글을 참조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https://abrchoi.tistory.com/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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